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더불어민주당·왕조1동·사진)은 17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순천역’ 명칭을 ‘순천정원역’으로 변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30년에 개통한 순천역은 연간 230만명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교통의 중추역으로 성장했으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순천에 철도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 의원은 “철도역은 지역홍보 효과가 가장 큰 시설로, 역명은 지역의 특징과 역사 등을 함축하고 있어 지역 방문객의 인상에 남는 단어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관광객을 유인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정원’을 넣은 ‘순천정원역’으로 변경된다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의 도시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지역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순천역’의 역명 변경에 대한 의견 수렴 및 타당성 검토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순천역’에서 ‘순천정원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촉구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국무총리, 국회의장, 국토교통부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순천=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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