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의료 취약지 응급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현장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해당 지역 의료환경 개선 정책을 공유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의료취약지 98개소 가운데 전남이 17개소로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16개 시·군에 22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진도한국병원장, 완도대성병원장, 구례병원장, 무안병원장, 신안대우병원장 등 10여개소의 취약지 응급의료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유지를 위해 의료 현장 실태와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주요 건의사항은 매년 보건복지부 평가에 따른 보조금 지원과 응급실 근무로 업무 범위가 한정된 공중보건의사의 운영 지침 개정, 공공간호사 지원 등이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전남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하도록 제도 개선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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