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 이순신 해전 연구팀이 거북선 실전 전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함포(사진)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실체를 규명한 논문을 최초 공개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목포해양대학교에 따르면 이순신 해전 연구팀이 지난달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지 논문에 게재한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규명에 관한 연구’에서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한 총통의 적선 선체 타격 유효 사거리는 15m 안팎으로 규명했다.

10여년간 연구팀을 이끈 고광섭 교수는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된 총통 발사체의 궤적을 판단할 수 있는 탄도 체계를 정립한 후 일본 전선을 모델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임진왜란 참전 일본 수군장 ‘도노오카 진자에몬(外岡甚左衛門)’의 ‘고려선전기(高麗船戰記)’에 서술된 안골포해전에서의 생생한 거북선 전투 목격담 기록과도 거의 일치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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