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사진은 전국 각지에서 축제 현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고흥군 제공>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군이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4-6일 사흘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에서 인류의 위대한 비상 ‘지구인에서 우주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유일의 우주 축제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흥우주항공축제 주요 프로그램 준비 상황 점검과 누리호 실물전시관·미디어아트 등 핵심 전시관,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신비한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주의 문을 여는 고흥 우주 터미널(Spaceship terminal) 개통식을 시작으로 1년에 단 한 번 축제 기간에만 개방하는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발사장 견학’, 고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국형 과학탐사 로켓인 KSR-I·II·III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KSLV-I·II(나로호·누리호) 실물형 특별전시관 운영을 통해 우주로의 여행길을 떠났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은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우주과학에 관심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해 전국 유일의 우주항공축제라는 명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나로우주센터는 세계 13번째 우주 센터로 지난 2009년 6월11일 준공됐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역사적인 현장으로 전남도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490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우주기지다./고흥=최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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