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은 8일 “지난 7일 목포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42명과 함께 ‘목포 오월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목포 오월길 걷기’는 목포에서 일어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알아보고, 오월의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로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 5·18민주문화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학생들은 해설사와 함께 목포의 5·18사적지인 목포근대역사관·목포중앙교회 옛 터, 동아약국·안철 선생 가옥 옛 터, 중앙공설시장 옛터, 목포역 등 5곳을 직접 거닐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탐방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에서만 일어난 줄 알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목포에서도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라웠다”며 “매일 다니던 학교 주변에 5·18사적지가 있는 것도 처음 알게 됐고, 앞으로 5·18표지석을 보면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들을 떠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향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은 “오월길 걷기를 통해 학생들이 오월의 영령들과 민주영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운 오월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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