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15일 “서시천 맨발 길이 최근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탁 트인 서시천의 풍경을 감상하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이 길은 자연과의 교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구례군은 2020년 8월 홍수 피해 이후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추진해 서시천 제방을 높여 보강하고, 제방 둑길을 활용해 맨발 길을 조성했다.

구례군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군은 서시천 하상에 계절 꽃을 식재해 군민들에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곳을 매일 찾는다는 한 시민은 “서시천 둑이 섬진강 둑만큼 높아지면 답답하고 경관을 망칠까봐 염려했는데, 서시천 풍광과 벚꽃 가로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휴식 공간이 탄생했다”고 말했다./구례=임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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