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6월1-2일 개최하는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For:rest>’에서 명사 초청 인문강연 ‘인문토크’를 선보인다.

동구는 22일 “무등산 증심사지구 일원에 마련된 축제 주무대 광장과 편백숲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대중예술인 배우 지정남이 사회를 맡고 배우 봉태규, 시인 김용택·김형수, 화가 한희원, 작가 이희영·안미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인문토크는 ‘2024 동구 아카데미’ 강연으로,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를 맞아 축제 현장에서 진행된다.

1일에는 ‘자연의 말’을 시어로 담아내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이 하는 말’을 주제로 무등산 인문축제의 포문을 연다.

이어 편백숲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 한희원 작가가 ‘별을 사랑한 예술가’라는 주제로 화가 반고흐와 시인 윤동주의 창작 세계에 대해 얘기한다.

2일에는 영화배우 봉태규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지난해 에세이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를 발간하고 최근에는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의 DJ를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괜찮은 어른’이 되기 위한 고민을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한다.

올해의 책 인문토크에 함께한 방문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작가의 친필사인이 들어있는 도서도 증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무등산 인문축제 누리집(www.inmun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문도시기획계(062-608-2171·2173)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무등산 인문축제는 지식으로서의 인문이 아닌 실천하는 인문을 위한 성찰의 장”이라며 “다양한 인문적 만남과 교류가 나 자신을 챙기고 이웃을 살피는 가치 있는 일상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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