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 군수가 주요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철도단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펼쳤다.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명현관 군수는 세종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을 비롯한 대전 국가철도공단, 조달청을 방문해 역점 추진 사업들에 대한 국고 반영을 건의했다.<사진>

이날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건의도 이뤄졌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 결정될 예정으로, 해남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 20만㎡(6만평) 등 총 86만㎡(26만평)를 신청했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군은 솔라시도기업도시 개발과 화원산단 해상풍력기자재 단지 조성,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연결 등 장기적인 지역발전의 중대한 기회를 맞고 있다”며 “KTX 연결은 해남을 넘어 전남 서남권의 미래 세대를 위한 비전으로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는 결정적인 핵심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지역장기발전 성장동력 육성의 핵심사업으로 KTX 해남 연결을 제시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중앙부처와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해남군과 완도군 노선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제주 구간은 추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 해남·완도·영암 3개군 공동건의문으로 작성해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고속철도 미(未) 수혜지역인 전남 서남권의 고속철도가 절실하다”며 “중앙부처와 전남도, 서남권 주민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속철도 노선 연결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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