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전공의 이탈 장기화에 따라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 한다.

2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료과장 회의를 개최, 6월 중 교수(임상교수요원) 채용 및 전임의 추가 채용과 진료 전담 의사직 신설 등을 결정했다.

전임의는 지난 3·4월 채용한 31명 외 51명을 추가 채용해 부족한 의료진을 충원할 예정이며, 진료 전담 의사는 업무가 과중돼 있는 진료과 위주로 뽑아 피로도가 누적된 의료진의 업무를 분담할 계획이다.

또 기존 PA(physician assistant : 진료보조인력)간호사(128명) 외 환자 진료를 위해 필요한 부서에 PA간호사를 추가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며, 준중환자실 설치 추진 등 중환자실을 효율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정신 병원장은 “현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됨에 따라 다양한 방안으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지역민은 물론 내원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전 직원들이 필사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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