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탄소 암모니아 선박 실증센터 조감도.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국내 친환경선박 산업의 전진기지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핵심기술분야 신산업 창출 및 기업 기술혁신 지원을 위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목포시가 선정된 ‘친환경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기반구축 사업’ 은 5년간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사업은 목포 대양산단에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각 기자재·부품에 대한 평가기반 확보와 성능평가 인증체계를 마련해 미래 친환경선박 시스템 기술선도 및 시장주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며 방재시험연구원, (재)전남테크노파크, 목포시, 전남도가 공동참여한다.

목포시는 글로벌 조선·해운업계의 친환경연료 전환추세가 가속화되고 Post-LNG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이 사업이 차세대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하고 기자재 국산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에 따른 연관산업 생태계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영세한 지역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신산업 전환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며, 기술보급·확산효과가 높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 조선산업을 재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목포의 신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내실 있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목포시가 친환경선박 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남항을 중심으로 친환경선박 분야의 연구·실증·교육을 아우르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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