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5일 오후 김산 무안군수와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 3개월여 만에 2차 회동을 갖고 “전남을 믿고 광주시와의 공항 3자 회동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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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와 김 군수는 이날 2시간30분 가량 진행된 2차 회동에서 지난 2월21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합의된 사항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무안 미래 지역발전 비전’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월 1차 회동 때에는 김 군수의 요구로 군공항 관련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지만 2차 회동에서는 관련 대화가 일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광주시의 ‘무안 9개 읍·면 순회 통합공항 이전 홍보 캠페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김 군수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무안 일로읍 홍보 캠페인에 강기정 광주시장이 방문하는 것은 우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캠페인을 자제시켜 달라”고 전남도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광주시에 무안군의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면서도 “무안군도 전남도, 광주시와의 3자 회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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