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고광완 광주 행정부시장과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등 공무원들이 6일 오전 무안군 운남면 들녘에서 양파 수확을 하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 홍보 캠페인 차원에서 실시됐다.<광주시 제공>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홍보를 위해 무안군에 공을 들이고 있는 광주시가 6일 무안군 운남면의 한 농가를 찾아 양파 수확 등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일손 돕기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공직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양파 수확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일손 돕기는 농번기로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의 상생을 위한 소통 및 화합의 자리로 마련됐다.

일손 돕기에 나선 한 공직자는 “올해 이상기후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농번기 인력을 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며 “동료들과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보람됐다. 농사일에 서툰 광주시 공직자들을 환영해 준 무안군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작은 도움이라도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도 상생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난달 24일 무안읍, 30일 망운면, 이달 3일 현경면을 방문해 무안군민들과 만나 통합 이전 필요성을 홍보했다. 오는 11일 일로읍 일정엔 강기정 시장이 직접 홍보에 나선다.

13일 삼향면, 21일 해제면, 26일 운남면, 27일 몽탄면, 28일 청계면 등 무안 9개 읍·면의 홍보 일정을 마무리 한 뒤 오는 7월 초·중순께 전남도와 함께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원 방안 비전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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