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청년회의소는 1960년 3월 지역 청년들이 모여 발족한 단체로, 자원봉사·어린이 안전 교육 등을 지속하고 있으며 청년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올해 초 JS웨딩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도 제1회 이사회’ 모습.

“젊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을 가꿔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시민들이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과 국제 교류를 통한 청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가 있다.

광주 서구 운천로에 있는 (사)광주청년회의소(이하 광주JC)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으로 1960년 3월 발족돼 64년째 자원봉사, 환경정화, 취약계층·독거노인 지원, 어린이 안전 교육 등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20-40대 회원 150명이 그 맥을 잇고 있다.

김상문(39) 광주JC 회장은 12일 “청년들이 직접 아름다운 고장을 가꿔 나가고 각자의 역량 개발과 해외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단체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JC는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 사랑의 음식 전달, 5·18 공원 환경정화 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등 국제 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 형성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오는 26-28일 3일간 광주지역 4-7세 아동 2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완문화센터에서 교통·식품 안전, 학교폭력, 어린이 성추행 등 다양한 안전 관련 내용을 담은 ‘어린이 안전교육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행사의 예산은 총 2천만원인데, 전액 광주JC가 마련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역시 우리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에는 약 5일간 1일 2회에 걸쳐 5천명의 어린이가 안전교육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에는 6천명여명의 어린이가 같은 내용의 뮤지컬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다.

광주JC는 지난 3월 5·18기념공원 및 주변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으며 다음 달 15일에는 독거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보양식인 전복추어탕 식사 배식 활동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일본 후추·대만 타이완 청년회의소 등 다른 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청년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드물어진 해외 단체 간 교류 강화 일환으로 홈스테이를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후 교류가 활발해지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꾸려 다른 나라 청년들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올해 하반기 6개월간 단체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청년들이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개인의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