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옥암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시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중·사상자는 없었으나 화재 현장에 뛰어든 경찰관 한 명이 연기를 과다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12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께 목포시 옥암동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접수 26분여 만인 오후 9시35분께 완진됐다.

당시 건물에 있었던 시민 50여명이 화재가 커지기 전 대피한 덕에 중·사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혹시라도 남아있는 요구조자가 있을지 몰라 화재 현장에 맨몸으로 들어간 목포경찰서 하당지구대 A(37) 경위가 연기 과다 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소방 당국은 건물 2층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재산 피해액은 소방 추산 2천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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