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12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 개선을 염원을 담은 ‘6·15남북정상회담 24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에는 최경주 광주전남김대중재단 공동대표를 비롯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김정일 상임대표,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정찬용 전 청와대인사수석 등 광주·전남 지역의 원로들과 시민사회 활동가 7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김대중재단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함께 남북 분열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고 한반도를 둘러싼 한미일, 북중러의 신냉전 대결 구도는 전쟁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며 “‘6·15남북공동선언’의 남북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다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중재단은 “남과 북은 상호 적대 정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며 “22대 국회는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이어받아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 합의에 대한 국회 비준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중재단은 또 “정부와 정당은 평화 협정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및 미·중의 소위 ‘2+2’ 회담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며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화 행진과 평화 촛불 등 다양한 행동을 광주 전남 시도민들과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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