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4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출향도민 정잭비전 투어에서 강윤성 시도민회장 등 출향회원들과 고향사랑 응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함께 만드는 더 큰 전남’을 목표로 설정한 전남도의 ‘정책비전 투어’가 첫 시동을 걸었다.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기존 ‘도민과의 대화’를 확대 개편, 광역단위 출향 도민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도정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광주전남시도민회 향우 300여명과 함께 전남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인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정책비전 투어’는 전남도가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매년 시·군을 방문해 도정 성과와 비전을 도민에게 보고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던 ‘도민과의 대화’를 새롭게 확대·개편한 것이다. ‘함께 만드는 더 큰 전남’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소통 대상을 광역단위 출향도민 단체까지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 등 전남도가 직면한 현안과 지역 발전 방안을 도민과 향우가 함께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다.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접 주재한 ‘정책비전 투어’에서는 향우들의 건의 사항과 정책 제언을 청취하고 도·농 교류 활성화 사업, 농촌 인구 고령화 해소 방안 등 시급한 지역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광주전남시도민회 수석부회장단으로부터 고향사랑기부금 1천만원을 기탁받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신청서 2천100부를 전달받는 등 행사에 참석한 향우들과 함께 고향 사랑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록 지사는 “정책비전 투어를 통해 고향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 향우들에게 도정 현안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평소 느꼈던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 발전에 대한 향우들의 열망과 성원을 다시 한 번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더욱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재정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