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5·18 조사위)는 4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오는 24일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16일 5·18 조사위에 따르면 최근 제133차 전원위원회를 통해 최종 검토를 마친 종합보고서는 17개 개별 보고서를 역사적 중요도에 따라 8개 목차로 재분류했다.

종합보고서는 국가 차원의 5·18 진상규명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향후 수사, 재판, 민간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신군부 핵심 세력에 대한 수사 자료 및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5·18 조사위는 지난 12일 계엄군 9명을 집단살해죄로, 정호용 특전사령관 등 6명을 내란목적살인죄로 각각 고발했다.

종합보고서는 보고서 분석, 개별보고서 불능 처리 내용 검토, 전남도경 상황일지 인용 등을 포함해 5·18 연구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북한군 개입설 등 일부 왜곡 사례에 대한 명확한 기준점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 자료를 토대로 민간보고서를 작성해 미흡한 조사 부분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5·18 조사위는 오는 24일 서울에서 ‘종합보고서 발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통령실과 국회에 보고한 후 25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26일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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