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14일 과역면 팔영농협 농산물 집하장을 방문한 가운데 복숭아 재배 농가를 격려하고 유통시장을 점검했다.<고흥군 제공>

고흥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극조생종 노지산 햇복숭아가 최근 시장에 출하돼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지역 노지산 햇복숭아는 과역면을 중심으로 94농가, 48㏊를 재배하고 있으며 당도가 12brix 이상으로 높아 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고흥군에서는 고흥 명품 복숭아 육성을 위해 그동안 10억여원을 들여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극조생종인 ‘홍스타’ 묘목을 농가에 지원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등 소비자 선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고흥군 공영 쇼핑몰인 ‘고흥몰’을 통해 조생 복숭아 프로모션을 7월10일까지 네이버, 티몬, 11번가, 위메프, 우체국 등과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확대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노지산 햇복숭아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에 맞춰 과역면 팔영농협 농산물 집하장을 방문해 복숭아 재배 농가를 격려하고 “고흥 명품 복숭아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햇복숭아 재배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기반시설 지원 및 유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특화 소득유망 과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기후가 온화해 복숭아가 다른 지역보다 5-10일 빨리 출하하는 장점을 살려 지난 2015년부터 지역특화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고흥=최봉환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