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사진)은 24일 “여순사건 희생자 및 유족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는 오는 10월5일까지 진상규명 조사와 관련된 자료의 수집 및 분석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순사건의 피해자 규모는 최소 1만5천명에서 최대 2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신고 접수 건수는 현재 7천465건에 그치고 있다. 6월4일 기준 11.8%에 불과한 886건만 희생자 및 유족으로 심사·결정받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나머지 6천579건을 조사·결정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김문수 의원은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 기한 및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발의했다”며 “민주당 내 ‘여순사건특별위원회’ 구성이 곧 완료되는 만큼 실질적인 보상과 역사 왜곡 방지 등 위원회와 함께 보다 견고하고 충실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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