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로부터 지원 받은 보조금을 과다 집행한 남구노인복지관 직원 2명이 파면됐다.

2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노인복지관은 지난 5-6월 자체 감사를 실시, 소속 직원 2명의 보조금 과다 지출 사실을 적발했다. 이들은 복지관에 납품되는 식자재의 구매 비용을 집행했는데, 지난 1-5월 5차례에 걸쳐 950만원을 과다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다 지출은 올해 1월 식료품 도매업체와 맺은 계약 단가보다 더 큰 비용을 남구노인복지관에 청구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복지관은 지난 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해사’ 행위를 벌였다고 판단, 징계 수위로 파면을 결정했다.

복지관은 2주간 이들의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뒤 최종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 날 자체 조사 자료를 넘겨받은 남구도 복지관의 5년치 회계 내역을 들여다 보는 중이다.

이와 함께 과다 수익을 올린 업체로부터 950만원을 환수 조치할 예정이며, 추가 비위가 드러나면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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