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한 주택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1분께 나주시 남평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은 소방대원 25명과 장비 9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5분여만인 오후 9시35분께 완진했다.

이 화재로 집주인 A(53)씨와 전 부인 B(50대)씨가 얼굴과 팔 등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주변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300만원 가량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화재 당시 A씨와 B씨가 말다툼을 하던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서로가 집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A씨와 B씨를 대상으로 방화 여부 및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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