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대부’ 조영기 전남도체육회 고문이 세계태권도무덕관연맹 중앙관장에 추대됐다.

전남도체육회는 3일 “조영기 고문(9단·사진)이 최근 경기도광명시체육회 회의실서 개최된 세계태권도무덕관연맹 2024년도 제3차 상임이사회에서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 가결로 중앙관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무덕관 원로인 조영기 중앙관장은 영광 출신으로 전남태권도협회장, 전남도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전남 체육 진흥에 선도적인 역량을 발휘했다.

고등학교 시절 무덕관 황기 관장으로부터 당수도를 배우면서 태권도를 시작한 조영기 중앙관장은 1957년 영광태권도장을 개관하고 현재까지 70여 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후진 양성에 전념해오고 있다.

조영기 중앙관장은 전 태권도 9단회 초대회장 및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2023년 8월 ‘무도, 혼을 담은 승부’라는 자서전을 출판하기도 했다.

조영기 중앙관장은 “인생 80 중반의 나이에도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태권도로 다져진 체력과 무도정신에서 뿌리내린 올곧은 정신이 원동력”이라며 “남은 여생 역시 태권도 발전을 위해, 태권도와 함께 멋지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