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앱, 온라인쇼핑몰, 배달 앱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과반수가 불공정거래·부당행위 등을 제재하기 위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온라인쇼핑몰, 배달 앱 및 숙박 앱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1천1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24일부터 6월12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온라인쇼핑몰 14.3%, 숙박 앱 11.5%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몰 직매입 거래의 경우, 마진율은 판매가 대비 27.1%로 조사됐고, 물류비는 판매가 대비 5.7% 수준이었다.

플랫폼 입점 업체가 플랫폼에 지출하는 월평균 광고비는 온라인쇼핑몰 120만7천263원, 숙박 앱 107만9천300원, 배달 앱 10만7천780원으로, 숙박 앱의 경우 노출 광고비와 쿠폰 광고비로 각각 월평균 82만2천200원·25만7천1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배달 앱 입점업체가 생각하는 적정 배달가능 범위는 반경 3.1㎞로, 품목별로는 회·초밥이 3.9㎞로 최장, 샐러드가 2.0㎞로 최단 품목으로 선정됐다. 이는 일부 배달 앱의 기본 광고(노출) 반경(1.5㎞-3㎞)과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플랫폼 입점 거래 시 불공정거래 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업체 비율은 숙박 앱(7.5%), 배달 앱(5.3%), 온라인쇼핑몰(5.1%) 순이었고, 가장 많이 경험한 유형(복수 응답)은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상품의 부당한 반품’(48.4%), 배달 앱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설정·변경’(62.5%), 숙박 앱에서는 ‘불필요한 광고나 부가서비스 강요’(40.0%) 등이었다./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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