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107인 시민 발굴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발굴·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다.

광산구는 3일 “전날 청사 7층 윤상원홀에서 ‘시원한(시민이 원하는 지속가능일자리) 광산을 위한 사회적 대화 선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사진>

모험선의 항해를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선언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유관기관, 광산구의회 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실현을 위해 시민 스스로 묻고, 시민이 답하는 사회적 대화의 시작을 알렸다.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는 양극화, 불평등, 저출산, 기후위기 등 복잡·다양한 위기를 극복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전체로 확산하는 민선 8기 광산구의 핵심 정책으로 구는 그동안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 밑그림을 마련했다.

박 청장은 ‘왜 사회적 대화인가’를 주제로 “우리 사회는 그동안 시민께 어떤 일자리가 필요한지 등을 묻지 않았다”며 “광산구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는 처음으로 일자리·경제 민주주의를 실행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대화의 주축이 될 발굴단은 107명의 시민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제조업, 공공서비스, 민간서비스, 마을 일자리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광산구는 오는 9월까지 어떤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분과별 토론을 진행하고 10월에는 전체 논의 과정을 정리·종합한 대토론회를 열 방침이다./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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