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광주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남호현 현 부의장이, 부의장에는 박용화 의원이 단독 추대됐다.

3일 광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총 11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남호현 부의장과 박용화 의원을 각각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추대하는 데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0명, 기권 1명으로 합의 추대 됐다.

남구의회는 4일 열리는 제303회 임시회에서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남구의회는 당초 지난달 29일 후반기 의장 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거쳐 4일 예정된 임시회에서 의장 등을 선출하려 했으나, 지난달 26일 ‘의회 사무국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 의원이 의장 선거 경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적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 소속 윤리감찰단이 남구의회를 찾아 A 의원과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 및 사무국을 대상으로 진상조사를 벌였고, 이후 A 의원이 의장 경선 후보에서 사퇴했다.

황경아 남구의회 의장은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부의장 후보를 결정했다”며 “4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후반기 남구의회 의장단을 구성하고 남은 기간 주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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