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남양보건진료소가 주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건강지킴이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보건의료원이 ‘2024 보건진료소 중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으로 질 높은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주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8일 곡성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심뇌혈관건강지킴이 교실’은 보건진료소 중심으로 의료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해 체계적 예방관리·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곡성군보건의료원은 매년 관내 4개 보건진료소를 선택해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집중 지원, 보건진료소장의 전문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지역주민들의 프로그램 만족도와 만성질환 자가관리 능력을 높이는 행정을 지속하고 있다.

곡성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에서는 전문강사 지원, 사전사후 혈액검사와 인력지원, 간식비와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 참여자 대상으로 양측 팔 동맥과 발목 동맥의 혈압을 측정 후 발목상완지수 산출 결과를 대상자들에게 안내하고, 필요시 개별 건강상담을 하는 ‘내 발을 부탁해’를 진행해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곡성 남양보건진료소는 심뇌혈관건강지킴이 교실, 치매안심쉼터 등 보건진료소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보건의료적인 특성과 효과를 주민건강 유지, 증진, 치유에 적용하려는 노력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

남양보건진료소는 최근까지 심뇌혈관건강지킴이 교실을 주 1회, 10회기 프로그램을 20명(만성질환자·재가 치매·인지저하자)에게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대상으로 건강평가(인바디·가슴둘레·고지혈증 등)와 함께 질환교육, 영양교육, 운동교육(요가·체조) 등 프로그램과 만성질환검사(경동맥초음파·미세단백뇨검사 등)를 병행해 자기관리 등 케어 능력 향상, 심리적 긴장, 우울, 불안에 대처하는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 수료식에는 지역사회 자원봉사 협의체인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와 함께해 진료소와 진료소장의 버팀목이 지역사회 주민임을 각인시켰다.

손정실 남양보건진료소장은 “후배들에게는 보건진료 5급의 희망을, 퇴직이 임박한 저와 같은 보건진료소장에게는 K-보건진료정책 속에서 주민과 동고동락하는 꿈을 꾸는 열정이 아직 있다 보여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곡성=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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