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올해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의 치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을 펼친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아이들의 구강 건강 상태 관리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관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서비스와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1-6학년 250명이다.

기초생활수습 및 차상위 계층 가정의 자녀는 1순위로 지원하며,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및 120% 이하 가정의 아이들은 2·3순위 대상이다.

제공 서비스는 ▲구강검진 ▲구강 보건교육 ▲예방 진료 ▲구강 질환 치료 등이다.

예방 진료의 경우 6개월 주기로 불소도포,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질환 진료는 1인당 연간 최대 35만원 범위 내에서 레진, GI 충전, 신경치료 및 크라운, 발치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동 치과 주치의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남구보건소 구강보건센터(062-607-4462~3)를 통해 사전 전화 상담을 진행한 뒤 보호자와 아동이 센터를 방문해 동의서와 문진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치아 관리와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치과 주치의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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