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선발투수 알드레드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KIA는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5회 7-0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1위 KIA는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LG와의 격차를 7게임으로 늘렸다.

또, 올 시즌 NC와의 상대전적에서 10승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KIA 선발투수 알드레드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7삼진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1패)를 수확했다.

KIA는 2회 NC 내야진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대거 5득점하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볼넷과 1루수 포구 실책,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땅볼 때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 틈을 타 나성범과 한준수가 홈을 밟아 2점을 선취 득점했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볼넷을 얻어 다시 풀베이스가 됐고,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단타가 연속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IA는 3회에도 박찬호의 1타점 적시타로 한점을 보탰고, 5회엔 김선빈이 NC 두번째 투수 이준호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날려 스코어를 7-0까지 벌렸다.

이후 6회초 NC 공격을 앞두고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가 36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59승35패2무를 기록한 KIA는 60승 선착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NC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오는 25일 선발투수 김도현을 앞세워 스윕시리즈를 노린다. NC 선발투수는 하트가 예고됐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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