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을 두고 갈등을 보였던 광주 남구의회가 후반기 첫 임시회를 여는 등 의사일정에 돌입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이 불발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제305회 임시회가 진행된다.

제9대 후반기 첫 임시회인 이번 회기에서 남구의회는 올해 상반기 주요업무실적 보고와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을 심사한다.

이를 위해 이날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건 등 4건의 안건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이와 관련, 오영순 의원은 남호현 의장에 안건 미상정에 대해 질의했고 남 의장은 “의원 간 이견으로 절충안이 마련되지 않아 재논의를 거쳐 오는 31일 폐회 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상정하겠다”고 답했다.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건은 오는 9월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에 오 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 없이 의장 단독으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당초 제305회 임시회는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앞서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불법 촬영’ 물의가 일어 최종 파행됐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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