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는 28일 “최근 열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한 ‘서남동 인쇄굿즈페어(종이로 보는 게 좋아서남동)’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12-21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인쇄물 필요 이유를 조명하고 인쇄의 역사와 인쇄산업의 흐름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0년 3천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던 ‘서남동 인쇄굿즈페어’는 지난해 1만7천여명에 이어 올해는 2만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종이 인쇄물에서 브랜드로 개발된 굿즈와 문화적 체험으로 확대해 가는 인쇄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 참여로 개발된 ‘그래서남동’ 브랜드를 활용한 서남동 굿즈·캐릭터 상품, 인쇄 지류를 기반으로 한 인쇄 굿즈 100여종은 구입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다양한 인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원데이 인쇄클래스’ ▲DIY 아트북 바인딩 체험 ▲실크스크린 패브릭 굿즈 만들기 ▲배리어프리로 가는 ‘점자 명함 만들기’ 등을 통해 인쇄 장인의 노하우를 간접 경험하는 시간들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종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엽서에 적어 추억을 아카이빙 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가 이뤄져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서남동만의 브랜드, 인쇄 장인의 이야기를 조명함으로써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남동을 재발견하게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관련 사업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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