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던 50대가 수색 4일째에 무사히 발견됐다.

28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3분께 구례군 한 야산에서 A(54)씨를 구조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A씨는 지난 23일 늦은 오후께 집을 나선 뒤 다음 날 오전까지 귀가하지 않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 등은 농가와 마을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야산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 200명 넘는 인력과 헬기·드론·수색견·구조견을 동원해 그를 찾아냈다.

A씨가 실종된 동안 구례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됐으나, 구조 당시 그는 탈진 증세만 보였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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