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최근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에서 “22개 시·군 중 곡성군과 영암군 등 2곳만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도입했다”며 제도 확대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어 기부 만족도가 높아짐에 보다 많은 시·군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금 사업에 대한 기부자 의견 수렴을 강화하고 다양한 지정기부 사업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개정된 ‘고향사랑 기부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지정기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해 준비한 사업 중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가 지역만 정하는 기존 기부와 달리, 지원 대상과 사용처 등을 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종기 자치행정국장은 “기부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좋은 제안은 사업에 반영, 추진하겠다”고 답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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