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3개소의 신규 댐 건설과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30일 “환경부의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사업에 주암 보조댐(화순군 동복천댐) 신규 1개소와 순천시 옥천댐·강진군 병영천댐 기존 저수지 증설 2개소 등 총 3개소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수자원 확보를 위해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가 신규 댐 건설 계획에 반영되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주암댐 저수 구역에 보조댐이 신규로 건설되고, 순천시 옥천댐과 강진군 병영천댐의 기존 저수지를 리모델링하게 됐다.

이번 신규댐(리모델링) 건설로 기존 저수량 9억3천400만㎥에서 3천452만㎥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암댐은 11개 시군에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물 수요로 공급이 포화된 상태다.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홍수·가뭄 취약성이 증가해 댐 용수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또한 순천시 옥천댐은 기존 저수용량 28만㎥인 와룡저수지를 230만㎥으로 늘려 극한 가뭄 시 순천시 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옥천·동천 유량 확보 및 유역 홍수 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병영천댐은 기존 총 저수용량 40만㎥인 홈골저수지를 190만㎥로 확대해 하천유지 용수 및 비상용수 확보와 병영천 홍수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신규댐(리모델링) 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홍수·가뭄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과 도서지역, 신규 산업단지 개발 등을 위한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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