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31일 “이용인 및 유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이용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市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활용 ▲전용차량 스타리아 LPG차량 도입 ▲이용 요금체계 개편 ▲바우처 택시 이용 횟수 변경 검토 ▲광역 이동지원 실적 등 5가지 안건에 대한 설명 후 이용인 및 유관단체들과 관련 의견을 논의하고 개선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주요 안건 중 하나인 이용 요금체계 개편의 경우 새빛콜의 요금은 2009년 590원에서 660원으로 인상한 이래 현재까지 요금 인상이 없어 타 시도에 비해 기본요금이 너무 낮아 저가 교통수단으로 전락해 일반택시 기본요금 인상(3천300원→4천300원)에 따른 요금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이용인 및 유관단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새로운 새빛콜 요금 체제가 도입되면 향후 새빛콜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수요 관리가 돼 이용자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는 게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예상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본격 도입한 바우처택시는 2023년 48만9천846건, 올해 1-6월 28만8천810건이 운행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까지 운행 횟수는 56만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운행률 증가에 따라 소요되는 센터 운영비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센터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용 요금체계 개편과 더불어 바우처택시의 이용 횟수 변경을 검토하고자 이용인과 유관단체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건의사항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어 적극적 활용과 새빛콜 승강장 표시 구역(유스퀘어, 송정역 등)을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황현택 원장은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이용인 간담회를 통해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새빛콜’은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을 위해 시비와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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