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대부분을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보낼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윤 대통령의 휴가와 관련해 “지역은 밝힐 수 없지만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이동하며 휴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 기간은 국정 상황에 따라 기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송 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 등 야권이 통과시킨 법안 처리를 비롯해 현안이 산적해 있기도 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휴가를 가더라도 일정과 업무를 모두 소화한다”며 “방송 4법 등이 이번 주 정부로 넘어오면 당연히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법안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가 예정된 6일 전까지 정부로 이송될 경우 국무회의에서 재의 요구권 행사를 건의하는 안건을 의결한 뒤 윤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이를 재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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