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시세. /자료제공=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8월 중고차 가격)전모델 소폭 하락 보합세… 누가 중고차 비수기래?
-전통적 중고차 성수기 여름 휴가철, 추석 명절까지 계속 돼
-타던 차량 판매 시, 높은 가격 받기에 좋은 시기

국토교통부 인가 중고차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2024년 8월 중고차 시황 시세를 6일 발표했다.

전통적으로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명절 전은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시기로, 대부분의 모델이 소폭 하락 보합세다. 비수기가 아니라 해당 연도의 중반기(7월에서 8월)가 넘어가는 시기라 소폭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번달에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무사고, 짧은 주행거리, 선호 색상 위주의 모델은 빠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은 가족 단위 이동이 편리한 카니발 등의 RV, 미니밴 모델이 강세지만, 예년과 다르게 SUV는 거래가 저조하다. 인기모델 이던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의 모델은 소폭 하락했고, 그나마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체면을 지켰다.

중고차 구입이 급하지 않다면, 서두르지 말고, 시세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다. 9월 추석 명절 이후 시세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소비자가 타던 차를 판매할 경우에는 요즘 같은 시기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때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의 공식 시세가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는 유수의 중고차 기업들과의 시세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도 언급했다.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중고차매매사업자(딜러)가 국토교통부 전산망에 판매 신고하는 실제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고차 광고 플랫폼 기업은 중고차 광고 금액을 기반으로 한 통계를, 중고차 직영 판매 기업은 자사의 판매 데이터 등을 참고자료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8월 중고차 시세도 평균 가격과 가격 분포를 공개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전체 차종 모델의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공식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에 매매상사(딜러)를 통해 정식 유통되는 실매물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가 제공하는 8월 중고차 시세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2019년식 무사고 매물을 기준으로 했다. (1년 평균 주행거리 약 1.5만km)

▲경차
경차는 꾸준한 인기로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080만원 (830만원에서 11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090만원 (880만원에서 11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70만원 (680만원에서 940만원)으로, 전월 평균 880만원 (700만원에서 95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 가격은 평균 700만원 (650만원에서 735만원)으로, 전월 평균 700만원 (640만원에서 740만원) 대비 동일했다.


▲준중형차
생애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 시세는 평균 1400만원 (118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00만원 (1200만원에서 144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1330만원 (115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50만원 (1180만원에서 143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중형차
중형세단은 모델별로 소폭 하락과 소폭 상승을 한 보합세다.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 가격은 평균 1550만원 (1300만원에서 1650만원)으로, 전월 1570만원 (1330만원에서 166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시세는 평균 1650만원 (140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630만원 (1390만원에서 172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00만원 (1050만원에서 14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320만원 (1080만원에서 145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평균 1530만원 (124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전월 1540만원 (1200만원에서 159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준대형차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은 소폭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평균 2000만원 (1630만원에서 21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80만원 (1580만원에서 213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 가격은 평균 1680만원 (152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00만원 (1500만원에서 178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대형차 (제네시스)
대형차인 G80과 G90는 소폭 하락, 편의상 함께 소개하는 G70는 보합세 수준이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 시세는 평균 2850만원 (2500만원에서 29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880만원 (2550만원에서 300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G90 3.8 AWD 럭셔리 등급 평균 3800만원 (3360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전월 평균 3850만원 (3500만원에서 415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G70 2.0 AWD 엘리트 등급 평균 가격은 3000만원 (2750만원에서 3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3000만원 (2780만원에서 3100만원) 대비 동일했다.


▲SUV·RV
SUV와 RV 시세는 팰리세이드와 카니발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세다.

현대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 시세는 평균 2470만원 (2300만원에서 2570만원)으로, 전월 평균 2500만원 (2330만원에서 258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평균 2700만원 (2490만원에서 2820만원)으로, 전월 평균 2680만원 (2450만원에서 2800만원) 대비 20만원 상승했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00만원 (1640만원에서 20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930만원 (1690만원에서 205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 시세는 평균 2400만원 (2190만원에서 25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0만원 (2240만원에서 259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80만원 (1980만원에서 238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80만원 (1950만원에서 2350만원) 대비 동일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20만원 (1300만원에서 1650만원)으로, 전월 평균 1530만원 (1320만원에서 162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KG모빌리티(KGM)의 경우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평균 1100만원 (950만원에서 12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110만원 (970만원에서 1190만원) 대비 10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 가격은 평균 2230만원 (1620만원에서 23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250만원 (1660만원에서 238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친환경(하이브리드/전기차)
하이브리드는 보합세, 전기차는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 시세는 평균 2450만원 (2150만원에서 2690만원)으로, 전월 평균 2450만원 (2130만원에서 2680만원) 대비 동일했다.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평균 2000만원 (1890만원에서 2130만원)으로, 전월 평균 2000만원 (1880만원에서 2100만원) 대비 동일했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평균 가격은 평균 2200만원 (2070만원에서 2320만원)으로, 전월 평균 2220만원 (2100만원에서 233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현대 더 뉴아이오닉 Q의 경우 평균 2250만원 (173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전월 평균 2300만원 (1880만원에서 2420만원) 대비 50만원 하락했다.


▲LPG(Lpi)
LPG 모델은 소폭 하락세다.

현대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의 경우 평균 1700만원 (142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720만원 (1450만원에서 180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 가격의 경우는 1800만원 (1550만원에서 1900만원)으로, 전월 평균 1820만원 (1590만원에서 192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평균 1400만원 (1220만원에서 1520만원)으로, 전월 평균 1430만원 (1250만원에서 153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수입차
수입차 시세는 모델에 따라 소폭 하락 또는 보합세 수준이다. 수입차는 전체 거래 대수 모수가 적고, 차량 상태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크기에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 평균 3320만원 (3000만원에서 347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50만원 (3080만원에서 350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디젤 모델인 E220d 아방가르드는 평균 3130만원 (2800만원에서 3320만원)으로 전월 평균 3150만원 (2850만원에서 3300만원) 대비 20만원 하락했다.

BMW 520d 럭셔리 라인플러스 가격은 평균 3270만원 (296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300만원 (3000만원에서 3580만원) 대비 30만원 하락했다.

가솔린 모델인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평균 3580만원 (3180만원에서 3700만원)으로, 전월 평균 3580만원 (3150만원에서 3730만원) 대비 동일했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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