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어깨동무 컨설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7일 “도내 방울토마토 재배 농업인과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방울토마토 어깨동무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깨동무 컨설팅은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농가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농가가 작성한 경영기록을 비교 분석하고 재배·병해충·환경관리 등 분야별 문제점을 찾아내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농업 분야 종합컨설팅이다.

‘방울토마토 어깨동무 컨설팅’에 참여한 농가의 10a당 소득은 664만7천원으로 전남 평균 630만1천원보다 10% 가량 높았으며 재배 방법에 따른 수량은 수경재배가 토양재배에 비해 51% 높으나 단가는 토양재배가 21% 높게 나타났다.

또한 수경재배의 경우 수량과 소득 간 상관계수는 0.540, 판매 단가와 소득 간 상관계수는 0.569로 수량과 단가가 소득과의 관계성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토양재배는 수량과 소득 간 상관계수는 0.046, 단가와 소득과의 관계는 0.455로 수량보다는 단가와의 상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현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트렌드 발표를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방울토마토와 가구별, 연령대별 소비 패턴을 제시했다.

김동관 전남농업기술원 자원경영과장은 “방울토마토와 같은 시설 작목은 농가들이 경영기록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히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어깨동무 컨설팅을 고도화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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