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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9일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는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의 경고 누적 결장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 이강현의 안정적인 볼 배급, 이희균의 저돌적인 돌파력, 최경록의 창의적 패스 플레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정호연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로 맹활약 중인 문민서가 제2의 정호연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광주는 최근 5-3-2 전술을 접목해 수비를 안정화했다.
윙 포워드 가브리엘과 아사니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이 돋보인다. 공격진에서는 주포 베카의 예리한 득점력과 함께 최근 선문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신창무와 올 시즌 전북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한 바 있는 이건희의 ‘원투펀치’가 전북 골문을 위협할 전망이다.
명예 회복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 보강을 단행한 전북도 반등을 노린다. 에이스 이승우를 필두로 브라질 삼총사(안드리고-티아고-에르난데스)와 송민규, 문선민 등 화력이 총집결했다.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 홈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큼 광주로선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최근 대구와 수원을 격파하며 승리의 DNA를 장착한 광주가 전북을 꺾고 첫 원정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단단해진 전북의 벽에 막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타는 금요일’에 펼쳐지는 전주성 빅매치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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