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토)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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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통산 2천42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양현종은 7개의 탈삼진을 더하면 송진우(전 한화)의 역대 최다 탈삼진 기록 2천48개를 넘어선다.
이르면 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대기록 수립이 가능하다.
양현종은 지난 6월6일 광주 롯데전에서 전 한화 송진우에 이어 KBO 리그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해태 포함) 첫 번째로 2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2007 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2016년 7월24일 광주 NC전에서 1천탈삼진을 기록하고, 2019년 8월28일 광주 삼성 전에서 1천5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2014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현재 시즌 95탈삼진으로,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면 전 해태 이강철, 전 두산 장원준과 함께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으로 이 부문 연속 기록 최다 타이를 이루게 된다.
이 밖에도, 양현종은 대투수다운 레전드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9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은 그의 전매 특허이자, KBO리그 최초다.
양현종은 2014년 171⅓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70이닝 이상을 던졌다. 2016시즌엔 200⅓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2020시즌에도 172⅓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잠시 기록 행진을 쉬어갔다.
1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2022년에는 175 ⅓이닝을 소화했고, 지난해에도 171이닝을 던지며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도 10년 연속 170이닝 투구 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지난달 4일에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KBO리그 통산 500경기 출장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BO 통산 55번째이자 KIA 소속 선수로는 이강철(602), 최영필(549), 조규제(508)에 이어 4번째로 500경기 출장 기록을 채웠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405경기(11일 기준)로,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전 한화)와 28경기 차로 1위에 올라있다.
그동안 2천464.1이닝을 던지면서 2천4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 탈삼진율 7.46으로 통산 최고 탈삼진율 6위를 기록 중이다.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이미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꾸준함을 바탕으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 달성을 앞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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