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 전 이웃을 살해한 죄로 실형을 살다 나온 뒤 또다시 동종범죄를 저지른 60대가 구속기소됐다.

11일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금재)에 따르면 강도살인 혐의로 A(61)씨를 최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월29일 오후 7시께 서구 양동 한 페업 숙박업소에 침입, 업주 B(60대)씨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2011년에도 이웃을 흉기로 살해해 징역 10년을 살았는데, 이번 범행은 출소한 지 2년10개월여 만이다.

당시 검찰은 A씨의 재범 가능성을 언급하며 위치추적장치 부착 명령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검찰은 A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 등도 함께 청구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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