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업 시간에 물건을 던지다가 동급생을 다치게 한 학생에게 욕을 내뱉고 책상을 던질 듯이 위협한 교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13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벌금 200만원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광주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수업 시간에 물휴지를 던져 동급생을 다치게 한 학생에게 욕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가 피해 학생을 꾸짖었을 당시에는 다른 학생과 교사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나, 피해 학생 및 보호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안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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