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성시와 경북 영천군에서 각각 소 럼피스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럼피스킨은 올해 들어 국내 최초 발생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도 2개 시·군 2개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해 한우 194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경북 영천시 소재 한 양돈장에서는 올해 7번째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에서는 돼지 1천490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럼피스킨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는 한편, 농가와 협회 등에 발생 정보 공유,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럼피스킨 고위험 시·군인 무안·신안·함평·영광 등 송아지 15만9천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14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SF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전남 유입을 막기 위해 경북 영천 농장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살아있는 돼지, 분뇨, 사료 등 위험지역 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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