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청년 창업 기업들이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광주시는 15일 “‘2024년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 기술 고도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 창업 기업 4곳에 기업 당 최대 7천만원의 기술 고도화 성장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창업 보육 시설인 아이플렉스 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지역 청년 초기 창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 기업의 혁신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올해 초 기술력·사업성 등이 우수한 청년 창업 기업을 공개 모집해 20개 사를 아이플렉스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시켰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설명(IR) 평가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6-7월 4차례에 걸친 평가 대회에서 창업기획자(AC)·투자사(VC) 등 11개 사가 위원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사업성, 투자 가능성 등 평가를 거쳐 최종 4개 사를 선정했다.

4개 기업은 ▲감염 및 의료사고 예방용 ‘소변컵’을 개발한 ‘튜비콘’ ▲가상 옷차림 기능이 있는 패션 플랫폼 개발 기업 ‘㈜SPACE AI’ ▲재고 의류를 활용한 의류 제조 기업 ‘㈜소트뉴인터내셔널’ ▲어린이용 조립형 가구 개발 기업 ‘킨더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에 시제품 제작, 시험 인증,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위한 성장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청년 창업 기업이 민간 투자와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프로그램과 연계 상담(컨설팅)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투자설명 평가 대회에 참여한 창업기획자 등을 활용해 기업 홍보와 연계 투자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시는 2016년부터 아이플렉스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 유망 청년 창업기업(업력 3년 내)을 선정해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공간을 기존 17개 사에서 21개 사로 늘리고 창업기획자 2개 사를 입주시켜 기업 진단과 상시 상담(컨설팅), 맞춤형 교육 등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홍나순 창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청년 창업 기업이 광주를 대표하는 창업 기업을 넘어 세계적 거대 신생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유망한 청년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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