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18일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표본감시체계에 의하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지난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8월 2주차 입원환자 수는 1천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과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백일해·수족구 등 각종 호흡기 감염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올해 5월 발족한 예감(예방하자 감염병) 서포터즈 33명과 함께 감염병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 교육, SNS 활용 감염병 예방 콘텐츠 제작·게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다중이용시설 및 어린이집 등에 맞춤형 손씻기 교육과 뷰박스 도구도 대여 중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 내 호가산 방지와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 감소를 위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지속적인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보건소·조제기관(약국)과 채팅방을 구축, 실시간 재고 현황을 공유한다.

서구 관계자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밀폐된 환경으로 인해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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