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를 타다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등) 혐의로 중학생 A(13)군을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5시께 광산구 장덕초등학교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전동킥보드(Personal Mobility :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다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A군은 팔과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조사 결과 A군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가던 중 정상 신호로 주행 중이던 택시와 부딪힌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고 당시 A군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전동킥보드를 대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도로교통법 상 개인형 이동장치는 만 16세 이상 면허 취득자만 이용할 수 있고 안전모 착용, 2인 이상 탑승 금지 등의 사항을 어길 시 과태료 및 범칙금 부과 대상이다.

/주성학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