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농촌 돌봄서비스가 고령자, 장애인, 아동 등 9천800여명에게 일자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농촌공동체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촌 돌봄서비스는 농업·농촌 복지 증진과 교육·문화·돌봄 등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부족 문제를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해결토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남 8개 시·군, 16개 법인·단체에서 농촌돌봄농장과 주민생활돌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농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돌봄농장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농업활동과 농촌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순천 모이라사회적협동조합, 고흥 생태농원소향 등에서 직업재활교육과 일자리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나주 명하쪽빛협동조합, 고흥 와포햇살영농조합법인 등은 학교, 지역 시설과 연계한 농촌활동,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약계층의 돌봄과 사회적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주민생활돌봄은 주민과 서비스 제공 기관, 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구성, 생필품 배달, 집수리, 문화공연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곡성 함께마을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석곡청년팜파레협동조합, 해남 좀도리협동조합과 꽃메협동조합 등이 추진하고 있다.

강하춘 농업정책과장은 “농촌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단체를 확대·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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