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을 벌인 상대를 덤프트럭으로 들이받으려 한 7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19일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75)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13일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차량 출입통제 관리자인 B씨를 덤프트럭으로 들이받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범행에 앞서 A씨는 차를 빼달라는 말을 듣고 B씨와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몬 트럭을 가까스로 피해 큰 화를 면했다.

나 판사는 “덤프트럭을 신체에 부딪치기 직전까지 운전해 피해자가 상당히 놀랐다”며 “위험한 물건인 차량으로 폭력을 행사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안재영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