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 8개월간 국내 전기차 화재 차종 1위는 코나EV, 배터리제조사 1위는 LG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8월 현재 기준 총 139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차종별 화재는 코나EV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볼트EV 13건, 포터EV 16건, 아이오닉5 11건, 아이오닉EV 6건, 니로EV 4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상황별로 보면 주차 중인 경우가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코나EV의 경우 2020년 화재 발생 7건이 모두 주차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경우는 75건으로 절반을 넘었다.

배터리 제조사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SK온은 22건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일본 파나소닉 3건, 삼성SDI는 2건을 차지했고, 파라시스 등 중국 업체는 5건이었다.

전용기 의원실 관계자는 “리튬배터리 화재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배터리 실명제를 도입해서 국민들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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