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갖는다.

국민의힘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가 예방이나 면담이 아닌 의제를 갖춘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를 이루지 못해 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와 관련, 국민의힘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위시해 당정이 추진하는 민생·정책 이슈를 회담에서 집중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및 상속세 개편 등 세제 관련 논의와 반도체 특별법,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구성 등도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정국의 주요 쟁점인 ‘채상병특검법’을 가장 먼저 의제로 꺼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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