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2(토)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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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시민단체협 “신세계百 확장 교통대책 수립해야”>
ㄴhttp://kjdaily.com/1724239541638233005
하지만 직선 거리로 1㎞ 이내에 인접한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방직공장터-광주신세계 일대 교통 대책 마련이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는 21일 “지난 19일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은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과 특급호텔을 갖춘 최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종합버스터미널을 현대화해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교육·의료시설과 주거복합시설(500여세대) 등이 들어서 쇼핑, 문화생활, 업무, 주거가 한 곳에서 가능한 ‘콤팩트 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버스 차고지로 이용되던 터미널 지상부에는 7천500평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 기간은 2024-2037년, 사업비는 총 4조4천63억원 규모다. 공공기여금액은 약 983억원(100% 현금)이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의 광주신세계 측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이날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관계 기관 협의, 공동위원회(도시계획·건축) 자문 등을 거쳐 협상 대상지 선정 여부를 60일 이내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와 ㈜신세계, 금호그룹은 지난해 11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광주신세계의 백화점 확장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광주시가 어떤 형태의 교통 대책을 마련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신세계와 인접한 방직공장터 개발 사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2개가 반경 1㎞ 이내에 집중 배치되는 만큼 광주지역 관문 도로이자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신세계백화점 4거리 인근에 대한 교통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시민 불편이 가중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시민 편의성과 공공성, 투명성을 전제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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